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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문화ㆍ미디어ㆍ스포츠부, 창조 산업이 영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총부가가치 발표

박경신<*>

영국 문화ㆍ미디어ㆍ스포츠부는 2013년 창조 산업이 영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함. 이에 따르면 2013년 창조 산업 분야의 총부가가치는 769억 파운드로 2012년에 비해 9.9% 증가하였고 2013년 창조 산업 분야의 직업 수는 171만 개로 영국 노동 시장의 5.6%를 차지하였음.

□ 배경

○ 2015년 1월 14일 영국 문화ㆍ미디어ㆍ스포츠부(Department for Culture, Media and Sport)는 창조 산업이 영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조사한 보고서 <<Creative Industries Economic Estimates January 2015>>를 발표함.

□ 조사 결과

○ 2013년 창조 산업 분야의 총부가가치는 769억 파운드로 2012년 700파운드에서 9.9% 증가하였음.

- 창조 산업 분야의 성장률은 영국 경제 성장률보다 3배 높은 수치임.

- IT, 소프트웨어 및 컴퓨터 서비스 분야는 351억 파운드를 기록하여 창조 산업 분야 총부가가치의 거의 반을 차지함. 이는 2008년과 비교했을 때 35% 증가한 수치임.

- 영화, 텔레비전, 라디오 및 사진 분야의 경우 93억 파운드를 차지하였으며 음악, 공연 예술 및 시각예술은 54억 5천만 파운드를 기록함.

- 창조 산업 분야 서비스의 수출액은 173억 파운드로 영국의 서비스 총수출액의 8.8%를 차지함.

○ 2013년 창조 산업 분야의 직업 수는 171만 개로 영국 노동 시장의 5.6%를 차지하였으며 2012년에 비하여 1.4% 증가함.

- 영국 문화ㆍ미디어ㆍ스포츠부가 1997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5%를 넘은 경우는 이번이 최초임.

- IT, 디자인, 건축 산업은 고용이 증가한 반면 출판, 도서관, 갤러리와 박물관의 일자리 수는 감소함.

□ 평가 및 전망

○ 영국 음반 산업 협회(British Phonographic Industry)는 이번 조사 결과가 영국 창조 산업 분야가 단순히 국민들에게 여가와 문화를 제공할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성장의 동력임을 보여 주고 있다고 평가함.

○ 이번 조사 결과는 창조 산업 분야가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전 세계적인 현상과 맥락을 같이함.<1>

□ 참고 자료

- http://www.completemusicupdate.com/article/creative-sector-worth-76-9-billion-to-uk-economy-says-government/

- http://www.bbc.com/news/entertainment-arts-30799680

- https://www.gov.uk/government/uploads/system/uploads/attachment_data/file/394668/Creative_Industries_Economic_Estimates_-_January_2015.pdf

<*> Benjamin N. Cardozo School of Law, LL.M., 아트로센터 디렉터

<1> 2015년 1월 13일 미국의 국립 예술 기금(National Endowment for the Arts)과 미국 상무부 경제 분석국(US Bureau of Economic Analysis)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2012년 창조 산업이 미국 경제에 기여한 규모는 698억 달러 이상으로 미국 제품 및 서비스의 4.3%를 차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