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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5 제15호-[미국] 공연권 집중관리단체 BMI/ASCAP, 라디오 음악 라이선스 위원회와 합의 도출(이규호)
담당부서 통상산업연구팀 김영희(0557920092) 등록일 2025-10-22
첨부문서

2025 제15호-[미국] 공연권 집중관리단체 BMI_ASCAP, 라디오 음악 라이선스 위원회와 합의 도출(이규호).pdf 미리보기

 

 

미국

연권 집중관리단체 BMI/ASCAP, 라디오 음악 라이선스 위원회와 합의 도출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규호

 

 

1. 개요

 

 

미국 내 두 대형 공연권 집중관리단체인 BMI(Broadcast Music, Inc., 이하 ‘BMI’)ASCAP(American Society of Composers, Authors and Publishers, 이하 ‘ASCAP’)은 미국 라디오 방송국이 작곡가 및 음악 출판사에 지급해야 할 저작물사용료율에 관한 합의를 각각 도출했다.

두 건의 합의로 라디오 업계로부터 전례가 없으면서도 논란의 여지가 있는 소송을 촉발시킨 분쟁으로써 오랜 기간 지속된 저작물이용료율 분쟁이 종결되었다.

 

 

2. 주요내용

 

 

2025819, BMI ASCAP과 방송사들을 대표하는 라디오 음악 라이선스 위원회(Radio Music License Committee; 이하 ‘RMLC’)는 오늘 사용료에 대한 법원 절차에 대한 합의안을 발표했다.

이 새로운 합의는 202211일로 소급 적용되며, BMI가 라디오 산업 내에서 가진 탁월한 시장 점유율을 반영한 요금 인상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또한, RMLCASCAP BMI2029년까지 유효한 장기 계약을 최종 확정하여 미국 내 약 8,895곳의 라디오 방송국에 더 높은 사용료율을 적용하고 작사가, 작곡가 및 출판사에 대해 보상 증대를 보장하게 되었다.

보다 상세히 설명하면, 미국 상업 라디오 방송국을 대표하는 RMLC는 공연권 집중관리단체인 BMI ASCAP과의 저작물 사용료율에 대한 결정권한을 가진 법원에서의 장기간의 소송을 종결하고, 2022~2029년 기간에 적용되는 저작물사용료에 관한 새로운 합의에 도달했다.

뉴욕주 남부 연방지방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202211일로 소급 적용되는 새 계약은 2022년 요율을 2.14%로 설정하고, 20242.16%, 2025년에는 2.19%, 2026년부터 2029년까지는 2.20%로 인상된다. 프로그램당 저작물이용료의 기본 요율은 0.37~0.38%로 상승한다. 요컨대, BMI에게 가장 중요한 성과는 역대급 소급 적용 요율 인상으로, 방송사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약 1.7%에서 2.14%(2022~2023), 2.26%(2024), 2.19%(2025), 2.20%(2026~29)로 인상되어 BMI 소속 작곡가들에게 보다 공정한 보상이 보장되게 되었다.

모든 방송국에 연간 최소 773달러의 수수료가 적용된다. 지상파 방송 및 동시방송 라디오 방송국에 대해 이전에 합의된 기본 요율은 수익의 1.78%에서 표준 공제액 12%를 차감한 금액이었다. 8,895곳의 상업 라디오 방송국이 합의에 따른 '적용대상 방송국'으로, RMLC가 직접 대리하거나 그 합의결과를 수락한 상태다.

 

 

3. 결론 및 시사점

 

 

RMLC는 법원이 BMI ASCAP과의 분쟁을 동시에 심리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이와 관련하여 경쟁 단체들 간의 시장 점유율 분쟁이 소송 절차의 핵심 쟁점으로 될 가능성이 컸다.

미국에서 음악 저작권에 대한 집중관리단체의 이용허락은 엄격히 규제되며, BMIASCAP 모두 미국 법무부와 합의한 동의명령의 적용을 받는다. 이로 인해 특히 라디오 방송사 등 특정 이용자 그룹과 계약조건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법원이 두 단체에 지급되는 저작물이용료율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는다.

2018년 미국 음악 현대화법(US Music Modernization Act)에 따라 저작물이용료를 결정하는 법원의 운영 방식이 개정되었다. BMIASCAP는 처음에는 이러한 변경 사항을 환영했지만, RMLC가 새로운 시스템을 활용해 두 단체와의 별개의 분쟁을 단일의 소송절차에서 심리할 것을 제안하자 전혀 만족하지 않았다. 이전에는 BMIASCAP 관련 분쟁이 서로 다른 판사들에 의해 별도로 심리되었다.

미국에서는 음악저작물의 공연권을 관리하는 여러 집중관리단체가 존재하며 각 단체가 서로 다른 작곡가의 음악저작물을 관리하기 때문에, 각 단체의 시장 점유율은 특정 라이선스 이용자가 각 단체에 지불해야 할 저작물이용료율을 결정하는 데 종종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BMIASCAP가 동시에 RMLC와 법원에서 저작물이용료율에 관한 분쟁과 관련하여 공방하였다면, 결국 공개적으로 각자의 시장 점유율을 놓고 다투게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번 합의로 인해 그런 일은 이제 일어나지 않게 되었다.

 

 

참고자료

 

https://completemusicupdate.com/bmi-and-ascap-lock-in-higher-royalty-rates-with-us-radio-broadcasters/

https://www.bmi.com/press/entry/594136

https://hq.rostr.cc/insider/news/ascap-and-bmi-settle-royalty-rate-disputes-with-rmlc

https://radioink.com/2025/08/19/bmi-secures-record-radio-rate-hike-with-rmlc-settlement/

 

 

  • 담당자 : 김영희
  • 담당부서 : 통상산업연구팀
  • 전화번호 : 055-792-0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