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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2023)

저작권기증관련 보도자료

G903:CV0-00000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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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작권을 보호한다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저작권을 이용한다는 얘기 들어보셨습니까? 저작권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유 저작물이 많아야 하는데요. 교사와 학생들이 자신들이 만든 책의 저작권을 국가에 기증했습니다. 학생들이 저작권을 기증한 것은 우리나라에선 처음입니다. 김재천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공유 저작물 창조자원화 포럼. 행사장에 작지만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 선생님과 졸업한 제자들이 5년 전 함께 만든 책의 저작권을 국가에 기증한 겁니다. 개인이 순수한 목적으로 저작물을 기증한 것은 고 안익태 선생의 부인인 고 롤리타 안 여사가 애국가의 저작권을 기증한 2005년 이후 네 번째, 학생들이 기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저작권이 기증된 저작물은 기증자의 이용 허락 범위 안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저작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 유병한 위원장 / 한국저작권위원회 "저작권 보호뿐만 아니라 저작권의 이용 활성화가 굉장히 중요한데, 그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도 사회적으로 많은 분들이 동참하게 해서 교육 현장, 또 사회 모든 곳곳에서 많은 분들이 문화 혜택을 누리고…" 오늘 학생들이 저작권을 기증한 책은 '낙서열전'. '낙 없고 서럽고 열받는 전국 중고딩을 위한 낙서책'이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입시 경쟁에 찌든 학생들이 한풀이하듯 만든 말 그대로 낙서장입니다. 수업하는 선생님 등에 포스트잇을 붙이는 '발칙한' 상상을 하는가 하면, 생맥주를 실컷 마시고, 입시 경쟁의 현실을 미로 게임으로 비웃어주는 등 톡톡 튀는 상상력이 넘쳐납니다. 5년 전 국어 시간 진행된 '나만의 책 쓰기' 프로젝트의 성과물답게 43명의 학생들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허병두 교사 / 서울 숭문고 "저작권이라는 것은 자신이 존중받을 수 있는 권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저작권을 통해서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창조적인 사고를 활성화하고, 그것을 남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정말 유능하고, 헌신적이고, 따뜻한 인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저작권 보호와 이용의 중요성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요즘, 한 고등학교 학생과 교사의 작은 실천이 이제 막 발걸음을 시작한 국내 저작권 나눔 운동에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EBS 뉴스 김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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