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작권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립저작권박물관(이하 박물관)은 10월 31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박물관에서 10월 정기 문화행사 <김수한무가 돌아왔다! with AI>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박물관이 소장한 MBC 코미디 프로그램 <웃으면 복이와요>의 방송 대본을 바탕으로, 영상이 남아 있지 않은 옛 코미디 창작물을 AI(인공지능) 기술로 재현해 관람객이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웃으면 복이와요>는 1960~70년대 MBC에서 방영된 대표적인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이 가운데 ‘오대독자 이름짓기’ 편은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으로 이어지는 긴 유행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시 방송 영상은 전해지지 않지만, 연출자 김형진과 백재현, 동국대 대학미디어센터 학생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이를 영화로 재현했다.
박물관은 2022년 <웃으면 복이와요>의 대본 작가였던 고(故) 백승찬 작가의 아들로부터 방송 대본 원본 199권을 기증받았으며, 이번 행사는 기증받은 대본과 AI 재현 영상을 연계해 기획했다.
AI 재현 영상은 1층 영상실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총 5회, 회당 약 30분간 상영된다. 관람 신청은 10월 19일부터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접수한다.
또한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장수를 기원하는 깃발 장식(가랜드) 만들기’ 체험도 운영한다. 참가자는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장수와 건강을 상징하는 소재를 찾아보고, 이를 활용해 우리 가족의 깃발 장식을 만든다. 체험은 약 300명을 대상으로 행사 당일 선착순 현장 접수로 진행한다.
강석원 위원장은 “문서로만 남아 있는 과거의 TV 프로그램 대본이 오늘날 AI 기술로 재현된 영상을 만나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라며, “시대를 넘어 창작물의 가치가 어떻게 새롭게 전달될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는 별도 참가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