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강석원)가 운영하는 국립저작권박물관(관장 최진영, 이하 박물관)에서는 오는 24일 제2회 기획전 <음악, 누구의 권리인가>를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시대와 사람을 잇는 언어이자, 오랜 시간 모두가 함께 만들어 온 ‘음악’이 단순한 향유의 대상이 아닌 권리를 지닌 창작물임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저작권 인식 변화에 따라 발전해 온 음악 이용 환경과 산업 구조, 그리고 저작권 분쟁 사례 등을 소개하며, 창작자·전달자·이용자의 관계를 새롭게 사유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한다.
개막식은 오는 11월 24일(월) 오후 2시에 열리며, 다음 날인 25일(화) 오후 2시부터는 기획전시 연계 학술행사가 열린다. 이번 학술행사는 기획전 주제를 전문가의 시각에서 심도 있게 조명하고 대중의 이해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주제 발표로는 ▲‘음악 저작권과 대중음악의 변화’(베르디아니 권정구 대표), ▲‘음악 저작권과 인공지능’(세종대 최승재 교수)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어 ‘GLAM(Gallery-Library- Archive-Museum)과 음악저작권’을 주제로 충남대 이철남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이 진행된다. 개막식과 학술행사는 당일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 가능하다.
최진영 관장은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이번 기획전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즐기는 음악을 ‘권리’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자리”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그 권리의 의미를 이해하고, 공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입장 마감은 오후 5시)까지이며,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 또는 박물관운영실(055-792-0330~0335)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